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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놀이 실천법, 마음 다스리는 방법, 정서 표현 놀이 활용법

by 세리옹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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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감정을 말보다 행동과 놀이로 먼저 표현한다. 감정 표현이 자유로운 환경과 놀이 기반 활동은 정서 발달에 매우 효과적이다. 본문에서는 감정을 인식하고 다스리는 힘을 길러주는 감정 놀이 실천 전략, 마음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정서 표현 놀이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감정 놀이 실천법, 마음 다스리는 방법, 정서 표현 놀이 활용법
감정 놀이 실천법, 마음 다스리는 방법, 정서 표현 놀이 활용법

감정을 놀이로 말하는 아이, 감정 조절의 시작

아이들은 언어로 감정을 완전히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다. 대신 그들은 몸짓, 표정, 행동, 그리고 놀이를 통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다. “화났어”라고 말하기보다는 장난감을 던지거나 혼자 조용히 방에 들어가는 행동이 바로 그 표현일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행동’을 읽고, ‘놀이’를 통해 다시 말을 걸어야 한다. 감정 놀이는 아이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꺼내는 창구다. 놀이 속에서 아이는 마음속 감정을 재현하고, 새로운 시나리오로 상황을 다시 구성하며, 정서적 문제를 안전하게 풀어낸다. 이는 감정 조절력을 키우고 공감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부모가 감정 놀이의 의미를 알고, 적절히 도와주기만 해도 아이는 더 자유롭고 건강하게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있다. 특히 반복되는 분노, 슬픔, 두려움 같은 감정은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표현하고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한 감정이다. 감정 놀이야말로 아이에게 감정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정서 표현 놀이 실천 전략

첫째, 감정 인형이나 표정 카드 만들기. 다양한 표정이 그려진 인형, 동물 그림 또는 감정 스티커를 이용해 아이와 함께 감정을 분류하고 이름을 붙이는 놀이를 하자. “이 표정은 어떤 기분일까?”, “너도 이렇게 느껴본 적 있어?” 같은 질문은 감정 인식을 돕는다. 둘째, 감정 상황극 놀이. 아이가 경험한 갈등이나 기쁜 순간을 역할극처럼 재연해보자. 엄마 역할, 친구 역할을 서로 바꿔보며 감정을 표현해보면, 아이는 감정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조절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특히 갈등 상황을 놀이로 재구성하면 문제 해결 능력도 함께 자란다. 셋째, 감정 색칠 놀이. “화날 땐 무슨 색일까?”, “기쁠 땐 어떤 색이 떠올라?”와 같은 질문 후 크레용이나 색연필로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면, 언어보다 더 깊은 감정이 드러난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정리할 수 있다. 넷째, 감정 일기장 또는 감정 스크랩북 만들기. 오늘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간단한 그림과 말로 기록해보자. 하루 5분의 감정 정리는 아이의 자기이해와 정서 관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섯째, 감정 노래나 율동 활용. 감정에 따라 율동을 만들어 보는 활동은 몸을 움직이며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슬픈 율동”, “화난 춤”, “신나는 동작”처럼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감정에 친숙해진다. 여섯째, 부모와 함께하는 감정 공유 시간. 하루 일과 후 “오늘 제일 기뻤던 순간은?”, “속상했던 일은?” 등 서로 감정을 묻고 나누는 루틴을 만들자. 부모가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된다.

감정 놀이, 마음을 키우는 일상의 도구

감정을 억누르거나 감추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 오늘날 우리는 감정을 건강하게 인식하고, 적절히 표현하며, 조절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이의 정서적 건강을 키우는 데 있어 감정 놀이는 가장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방법이다. 감정 놀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아가고, 그것을 표현하는 법을 익히며, 타인의 감정에도 귀 기울이는 힘을 기르게 된다. 무엇보다 감정 놀이가 반복되면, 감정에 대한 두려움이 줄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이 생긴다. 이는 자존감과 사회성의 근본이 된다. 매일 10분이라도 아이와 함께 감정 놀이를 실천해보자. 특별한 장난감이나 도구가 없어도 된다. 부모의 관심과 공감, 그리고 유연한 놀이 태도만 있으면 된다. 놀이가 이어질수록 아이의 마음은 열리고, 부모와 아이 사이의 정서적 유대도 깊어진다. 결국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힘은, 놀이 속에서 가장 즐겁고 안전하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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