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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프로듀싱 트렌드와 장르 다양화 (작곡가, 기획사별 차이,기획사의 전략)

by 세리옹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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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프로듀싱 트렌드와 장르 다양화 (작곡가, 기획사별 차이,기획사의 전략)
K팝 프로듀싱 트렌드와 장르 다양화 (작곡가, 기획사별 차이,기획사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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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을 듣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팀은 노래가 좋다”는 말을 한 번쯤 해봤을 거예요.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그렇게 칭찬하는 ‘노래’는 사실 무대 위에 있는 아이돌 멤버들이 만든 게 아니죠. 그 노래를 ‘만든 사람들’—작곡가, 프로듀서, 기획사 A&R 팀이 음악의 DNA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예전엔 솔직히 그런 부분까지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냥 내가 좋아하는 멤버, 예쁜 뮤직비디오, 무대만 보면 충분했거든요. 그런데 K팝을 오래 듣다 보니 어느 순간 "이 노래는 딥하게 만든다", "이 팀은 트렌디하지만 감정선이 약해" 이런 느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차이의 핵심이 바로 ‘프로듀싱’에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요즘 K팝을 보면 정말 ‘다채롭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예전에는 대부분 비슷한 사운드와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은 같은 해 데뷔한 팀인데도 전혀 다른 장르, 전혀 다른 질감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어요.

 

그 차이는 어디서 나올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어떤 작곡가와 어떤 기획사가 팀을 만들고 있는가예요. 프로듀서의 성향, 회사의 전략, 글로벌 트렌드 수용 방식— 이 모든 게 모여 하나의 K팝 그룹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주는 거죠.

오늘은 그래서 ‘K팝의 사운드’를 만드는 사람들, 즉 작곡가와 기획사의 프로듀싱 트렌드를 중심으로 장르의 다양화와 스타일의 차별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저의 취향과 경험을 곁들여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K팝 프로듀싱 트렌드와 장르 다양화 (작곡가, 기획사별 차이,기획사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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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와 프로듀서의 역할

K팝의 작곡가는 곡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는 창작자예요. 멜로디와 코드, 편곡의 흐름, 사운드 디자인까지 음악 전반을 조율하는 입장이죠. 작곡가들은 다양한 장르를 연구하고, 그에 맞는 곡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해요. 프로듀서는 이러한 곡을 어떻게 녹음하고, 어떤 스타일로 편곡할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해요.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의 개성과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죠.

K팝 사운드의 핵심, 작곡가 라인업의 트렌드 변화

K팝의 음악 스타일은 결국 누가 곡을 쓰느냐에 따라 갈려요. 그리고 요즘 K팝은 ‘곡 쓰는 사람’이 훨씬 다양해졌어요. 과거에는 작곡가 몇 명이 전체를 다 담당했지만, 지금은 아티스트 본인이 참여하거나, 유럽·미국의 탑라인 작곡가, 심지어 인디씬 출신까지 참여하는 시대가 됐죠.

대표적인 작곡가 중 한 명은 라이언 전. 태연의 ‘I’, 청하의 ‘Gotta Go’, ITZY ‘Not Shy’ 같은 트렌디하면서도 감정선을 살리는 곡들이 그의 시그니처예요. 저는 라이언 전의 곡을 들을 때마다 “딱 2020년대 K팝 사운드”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빅히트 레이블의 경우 방시혁 PD 중심의 ‘서사형 사운드’를 지향하면서, Pdogg, Supreme Boi, ADORA(전 소속) 등 내부 프로듀서 시스템이 탄탄해요. BTS의 ‘FAKE LOVE’, ‘Blood Sweat & Tears’ 같은 곡이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서 하나의 감정선으로 다가오는 건 이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또 요즘은 작곡가가 해외 중심으로 넓어졌어요. 뉴진스의 음악을 만든 ‘250’은 한국 프로듀서지만 UK garage, City pop 등을 새롭게 K팝에 녹였고, IVE, 르세라핌 등은 해외 작곡가들의 Demo를 적극 채택해 국내 감성과 다른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어요.

작곡가 트렌드 요약:

  • 국내 감성과 글로벌 장르가 혼합됨
  • 내부 프로듀서 중심(하이브) vs 외부 유입형(스타쉽, 어도어)
  • 히트보다 스타일이 중요해진 시대

개인적으로는 요즘 작곡가를 먼저 보고 곡을 듣는 습관이 생겼어요. 한 명의 작곡가가 완전히 다른 팀에서도 비슷한 감성을 만들어낸다는 걸 알게 되면 진짜 K팝을 듣는 재미가 2배가 돼요.

K팝 프로듀싱 트렌드와 장르 다양화 (작곡가, 기획사별 차이,기획사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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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의 전략과 글로벌 트렌드

K팝의 성공은 기획사의 전략에도 크게 의존해요. 각 기획사는 아티스트의 컨셉을 정하고, 그에 맞는 곡을 작곡가에게 의뢰해요. 또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여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의 음악 스타일을 접목한 곡들이 많아졌어요. 이러한 전략은 K팝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죠.

K팝 프로듀싱 트렌드와 장르 다양화 (작곡가, 기획사별 차이,기획사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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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별 음악 색 – 시스템이 만드는 팀의 아이덴티티

K팝을 만드는 또 다른 핵심은 기획사 시스템이에요. 같은 작곡가가 곡을 써도, 어떤 회사의 A&R 팀이 디렉팅하고 마스터링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사운드가 나와요.

SM 엔터테인먼트는 대표적인 ‘사운드 프로듀싱’ 중심 회사예요. ‘SM Classical’이라 불릴 정도로 하모니와 코드 진행이 복잡하고, 실험적인 구성이 많죠. EXO의 ‘Obsession’, NCT의 ‘Kick It’ 같은 곡은 처음 들으면 낯설지만, 들을수록 빠져드는 묘함이 있어요.

JYP 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 PD 중심의 ‘기본기+대중성’ 조합이 돋보여요. 특히 TWICE나 ITZY는 퍼포먼스와 가창의 균형을 잘 맞추면서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일을 구축했죠.

YG 엔터테인먼트는 힙합 기반의 루즈하고 강렬한 비트를 유지하면서 ‘멤버 개별 색깔’을 살리는 프로듀싱이 강점이에요. Teddy, Choice37 같은 내부 작곡팀이 블랙핑크, 빅뱅 모두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매번 트렌드를 놓치지 않아요.

하이브는 ‘음악+콘셉트+스토리텔링’을 통합한 ‘서사 중심 시스템’이 강점이에요.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세븐틴까지 각기 다른 사운드를 지녔지만, ‘앨범 전체의 흐름’을 중심으로 프로듀싱이 진행돼요.

기획사 시스템 요약:

  • SM: 실험적 코드와 구조
  • JYP: 대중성+퍼포먼스 균형
  • YG: 힙합 기반 캐릭터 중심
  • 하이브: 스토리텔링 기반 앨범 완성도

이런 특징을 알고 나서 팀을 보면 왜 이 그룹은 이런 음악을 할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더 잘 돼요.

장르의 확장 – 믹스 장르와 팬 맞춤 사운드의 시대

지금 K팝은 과거처럼 ‘댄스’, ‘발라드’, ‘힙합’ 등 고정된 장르로 나뉘지 않아요. 이젠 한 곡 안에서도 세 가지 이상 장르가 공존하죠.

예를 들어 르세라핌 ‘ANTIFRAGILE’은 라틴, 트랩, 얼터너티브 사운드가 결합돼 있고, 세븐틴 ‘Super’는 전통 타악기와 덥스텝이 같이 등장해요. 뉴진스는 아예 City Pop, UK Garage, Drum’n’Bass를 K팝으로 전환시켰죠.

이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팬 맞춤형 음악 소비 때문이에요. 한 장르에 집중하는 팬보다는 “한 곡 안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하는 팬”이 늘어난 거죠.

또한 글로벌 팬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미국 팝, 유럽 일렉트로닉, 일본 시티팝, 동남아 민속 리듬까지 모든 장르가 ‘K팝화’되고 있어요.

장르 확장 트렌드:

  • 곡 구조: ABAB → ABCD형으로 변화
  • 후렴보다 브릿지나 인트로가 킬링 파트
  • 팬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사운드 방향을 결정
  • 챌린지, 쇼츠 중심의 15초 Hook 전성시대

저는 요즘 신곡을 듣고 “이건 무슨 장르지?” 생각하다가 그걸 분석해보는 재미에 빠졌어요. 이젠 장르 이름보다 그 곡이 주는 감정과 색감이 중요해진 시대 같아요.

장르의 다양화와 스타일의 차별화

K팝의 장르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어요. 힙합, R&B, EDM, 록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새로운 스타일이 탄생하고 있어요. 이러한 다양화는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고,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요. 예를 들어, 최근에는 트로피컬 하우스나 레게톤을 접목한 곡들이 인기를 끌고 있죠.

K팝 프로듀싱 트렌드와 장르 다양화 (작곡가, 기획사별 차이,기획사의 전략)
K팝 프로듀싱 트렌드와 장르 다양화 (작곡가, 기획사별 차이,기획사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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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다양성은 결국 만드는 사람들의 다양성에서 온다

결국 K팝은 ‘보여지는 음악’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음악’에서부터 다르다고 생각해요. 무대에 서는 사람만큼, 그들을 뒷받침하는 작곡가, 디렉터, A&R, 회사 시스템이 그 음악의 스타일과 감정을 결정하니까요.

요즘은 팀을 좋아하게 되면 누가 곡을 썼는지, 어떤 회사를 통해 나왔는지까지 찾아보는 게 당연해졌어요. 그건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그 음악이 왜 나왔는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거죠.

프로듀싱이 다양해진 지금, 우리는 정말 다양한 색의 K팝을 즐기고 있어요. 정답은 없어요. SM 스타일의 예술적인 곡이 좋을 수도 있고, 하이브 스타일의 앨범형 감성에 빠질 수도 있어요. 또는, 그냥 뉴진스처럼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악’이 내 취향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확실한 건, K팝은 점점 더 음악적으로 성숙해지고 있고, 그 중심엔 만드는 사람들의 철학이 존재한다는 것.

K팝을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이제는 그들의 음악 뒤에 있는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것도 정말 흥미롭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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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료를 참고 했어요.

[1] PUBLY - 누군가에게는 꿈의 직업, A&R (https://publy.co/content/2207)

[2] NAVER - K-POP 프로듀싱의 시작! 미디작곡 무엇을 배워야 할까? (https://blog.naver.com/kuss1203/223498765237)

[3] 비즈한국 - 이상한 나라의 아이돌] '아바의 나라' 스웨덴 작곡가들이 K팝 ...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28253)

[4] 티스토리 - K-POP 작곡가와 아이돌 음악가의 차이 - 밸런스로그 (https://symsym8585.tistory.com/entry/K-POP-%EC%9E%91%EA%B3%A1%EA%B0%80%EC%99%80-%EC%95%84%EC%9D%B4%EB%8F%8C-%EC%9D%8C%EC%95%85%EA%B0%80%EC%9D%98-%EC%B0%A8%EC%9D%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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